[기술예측] 유망 연구분야는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
얼마 전 면접장에서 들었던 질문 중에,
앞으로 10년 뒤 유망할 분야를 어떻게 찾아낼건지를 묻는 질문이 있었다.
질문을 받은 당시 떠올랐던 건,
과학기술 관련 기사 nlp 분석을 통해 유망 분야를 찾아내겠다 (이전에 등장하지 않던 단어가 긍정 단어와 함께 등장하는 등, 이상 패턴 감지)
대기업, 중소기업 전문가들을 모아놓고 유망 기술 논의회를 열겠다, 정도였다.
면접은 시원하게 탈락했지만, 정말 유망기술, 유망 연구분야는 어떻게 찾아낼 수 있는 걸까? 하는 의문점이 생겼다.
실제로 유망기술 선정에 관한 연구에서는 어떤 방법을 제안하는지 찾아보고자 한다.
기술분야라 함은 보통 6T(IT, NT, BT, ET, CT, ST)를 말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IT는?
'유망 연구기술 도출'이라고 구글에 검색하니,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진행한 유망기술 선정에 관해 연구한 보고서를 찾을 수 있었다.
https://www.kistep.re.kr/reportDetail.es?mid=a10305010000&rpt_no=RES0220210026
향후 10년 이내에 한국사회에 커다란 변혁을 가져올 수 있는 breakthrough 기술을 발굴하는 게 목적이라고 한다. breakthrough는 혁신기술을 의미하며, 장애물, 장벽 등을 무너뜨리고 급진적인 진보를 가져올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KISTEP에서 선정한 기술을 살펴보니 IT의 비중이 높은 개인적인 느낌이 들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유망기술 도출 연구방법론과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해당 프로세스를 통해 미래유망기술을 도출 및 심층분석, 결론 으로 내용이 이루어져 있다는데, 보고서를 읽기 전 목적과 내용만을 읽고 생긴 질문들이 있어 보고서를 읽기 전에 작성해보도록 하겠다. (읽은 후 (답) 표기 옆에 답을 달아놓을 예정)
- 유망기술 후보는 어떻게 발굴했는지 >> (답) 서지분석, 전문가 의견수렴 → 기업 간담회, 설문조사, 특허분석, 내부 연구진 토론 / 문헌조사, 설문조사, 전문가회의, 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10대 유망기술 최종 선정(p.4)
- 평가 결과 분석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 (답) 최종 선정이 잘 되었는지에 대한 평가는 일반시민, 연구자, 기업 측에 설문조사를 통해 보완
- 큰 영향력을 가진 기술을 도출한다는데, 큰 영향력이라는 것은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 >> (답) 특허분석, 위원회 운영, 전문가 자문, 설문조사
- 미래유망기술에 대한 심층 분석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 (답) 기술별 기술개요, 국내외 동향, 미래 활용모습, 개발저해요인, 시사점 분석
- KISTEP 보고서 내용 기반
< 유망기술 선정 연구절차 >
1) 미래이슈 선정
1-1) 미래이슈 후보 발굴 : 미래예측 보고서 중심 미래이슈 관련DB 구축
1-2) 미래이슈 우선순위 평가 : 미래예측 전문가 +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기술분야별 전문위원, KISTEP 관심고객 및 내부직원
2) 미래유망 후보기술 발굴
- 유망기술 DB 구축 : 언론보도 키워드 검색 (빅카인즈, 2019.8.-2020.4.)
- 문헌조사를 통해 DB 추가 : 미래예측보고서, 타 연구기관 발표자료
- 위원회 운영 : 미래유망기술발굴위원회 운영하여 후보기술군 조정 및 미래이슈와의 부합성 평가
3) 미래유망기술 선정
3-1) 후보기술 평가
- 일반시민 + KISTEP 관심고객 대상 우선순위 평가 진행
- 후보별 기업 담당자 간담회, 여타 간담회, 설문조사(일반시민, 민간기업, 연구자 등 미래유망기술 최종 수혜자)
3-2) 미래유망기술 선정
- 특허분석(기술후보별 출원건수 및 출원인수 증가율 확인, 허핀달-허쉬만 지수(HHI)를 통해 시장진입 수준 측정) + 내부연구진 토의 = 최종 10개 유망기술 선정
4) 미래유망기술 심층 분석
- 기술별 기술개요, 국내외 동향, 미래 활용모습, 개발저해요인, 시사점 분석
5) 결론
- 21년 KISTEP 미래유망기술 주제는 비대면 사회
- 비대면사회 니즈 : 다양성, 개인화, 맞춤형, 실감형, 디지털화, 스마트화
- 기술 발전 필요성 및 방향, 향후 보완점 등등
< KISTEP 외 미래유망기술 발굴 진행 기관 및 방법 >
*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2006-)
- 논문 데이터 기반 빅데이터 분석, 딥러닝 기술 활용
- 논문 데이터 → 과학기술 지도 생성 → 기술 클러스터 관측 및 모니터링 → 기술 클러스터 미래성장가능성 예측 모델 (머신러닝 기반) 적용 → 모델 결과(7년 후 성장가능성 높은)에 따른 유망기술 후보군에 정량 정성적 평가기준 적용 → 최종 선정
- (2019) 머신러닝 기반 기술 클러스터 모델 이용 7년 후 미래 유망기술 선정
- (2020) 딥러닝 기반 기술 클러스터 활용 연구 고도화 → 100개 기술 선정, 유망 사업화 아이템 10선 발표 (예정)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2015-)
- 바이오 최신 연구결과 참고문헌 이종성,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 (2019), 2018년도에는 참고문헌 이종성 및 인용지수 분석) → 전문가 심층토론 → 후보기술 도출 → 파급효과 관련 설문조사 (https://www.bioin.or.kr/board.do?num=284724&cmd=view&bid=essay&cPage=1&cate1=all&cate2=all2)
- 의외의 지식조합으로 참고문헌의 이종성이 높은 경우 과학적 영향력과 파급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Brian, U. et al., Atypical Combinations and Scientific Impact. Sci. 342,468-472 (2013))를 참고하여, 참고문헌 이종성 측정 및 이를 반영
- 이종성 산출식 = 비바이오 참고문헌 수 / 전체 참고문헌 수
- 논문 키워드 클러스터맵을 생성(관련 글 링크) 및 참고하여 키워드 간 독특한 조합 탐색 > 창조적 통합으로 연관 없는 개념을 연결하여 혁신적 기술 시드(seed) 아이템 도출 가능 (2019)
*MIT (2011-) : 분야 최고 전문가 자문
*세계경제포럼 WEF (2011-) :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운영위원회 → 후보 도출 및 평가 → 다보스 포럼 발표 (실현시점 5년 내)
* 가트너 (2004-) : 3~5년내 급부상할 IT 분야 유망기술 선정을 위해 파괴적 잠재력 측정 및 거대 투자기업이 관심을 가진 기술 등을 평가하여 선정
?) 가트너가 IT 기술을 선정하는 방식 (구체적으로)
* IBM : IBM 연구소가 개발 중인 신기술 중 선정